위 이미지는 유료 부분 일부보기입니다😊 +++++ 현제 즉위 2년, 가시궁이라 불리던 곳을 희락궁으로 바꾸어 명명하셨다. 「현제2년, 희락궁에 대한 기록」
위 이미지는 유료부분 일부보기입니다😊 ++++ 가을에 접어드는 달, 황제가 어선방(御膳房 * 옛날 황제의 식사를 준비하던 주방) 아궁이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내관과 나인들이 몸 둘 바를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데 민현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꽃 모양 틀에 반죽을 넣어 곱게 모양을 낸다. 불 위 가마솥에서는 기름이 끓어오르고 예쁘게 빚어진 반죽을 하나...
황제가 종현을 찾는 동안, 그의 바느질 솜씨는 도성 안에 널리 퍼졌다. 연화각 기녀의 옷을 보고 사대부가 마님들도 종현을 찾기 시작했다. 혹시 얼굴을 아는 이를 마주칠까 민기를 통해 한 두 번 받았는데 그마저도 늘어나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태어난 새벽이를 위해 일을 받고 싶었으나 사대부가 사람을 대면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컸다. 분명 자신의 아비가 누...
군무가 끝나자마자 황제는 기다렸다는 듯 움직인다. 초대한 손님은 안중에도 없는 듯, 오로지 무희들 속 민기를 바라보며 걸음을 바삐 했다. 바닥이 쿵쿵 울릴 정도로 성급하게 움직인다. 뒤를 따르는 내관과 나인들도 덩달아 뛰듯이 잰걸음으로 따른다. "황제폐하 납-" 벌컥- 황제의 행차를 알리기도 전에 문을 열어젖힌다. 무희들은 긴장된 몸을 풀며 삼삼오오 이야기...
희란은 전쟁에서 부모를 잃었다. 유일한 동무 연이와 화이의 손을 꼭 잡고 국경을 넘어 이곳으로 넘어왔다. 셋은 나란히 기녀가 되고 연이와 화이는 각각 아이를 낳았다. 약한 몸들에 뭘 그리 애를 갖냐고 핀잔을 주어도 둘이 낳은 동호와 민기를 말없이 챙긴 건 희란이었다. 죽을 고비를 함께 넘긴 동무들인데, 출산 후 쇠약해짐은 넘지 못했나보다. 민기가 기녀로서 ...
고전물에는 보통 현대풍 가요를 넣지 않는데... 아래 노래는 가사가 완전 황제폐하 마음을 그대로 읊어 놓은 듯하여 삽입해봤습니다. 현대적인 음률이 거슬린다면 글을 읽은 후 따로 가사와 함께 들어보세요 :) ************************** 눈을 뜨니 악몽이다. 잠에 들었을 때가 오히려 행복이다. 품 안에 있던 사람은 사라지고 잔향마저 희미해졌...
화려했던 불꽃이 허무하게 사그라든 것처럼, 민현의 표정에서 들뜸이 사라진다. 황제가 원한다면 정혼 한 처녀도 입궁해야 하는 법. 그러나 그런 식으로 현이를 취하기 싫었다. 잠행을 다녀오면 항상 미소 짓던 황제가, 오늘은 미간을 찌푸린 채 한숨을 쉰다. 태감은 황제가 언짢아 함을 느꼈지만 먼저 나서지 않았다. "역대 황제가 취한 후궁 중 중인(中人=베타)이 ...
황제는 이후 뻔질나게 드나 들었다. 경계하던 민기도 꼴불견이었던 윤문현과 양준흥이 오지 않게 되자 조금씩 민현을 신뢰하였다. 둘이 직접 만나면 될 터인데 장소는 언제나 종현의 집이다. 마루에 앉아 유치하게 니 과자네, 내 과자네 싸우다가 조용히 민기가 수어를 시작하며 간밤에 들은 정보를 알려준다. 그럴때면 민현도 진지한 표정으로 민기와 수어로 대화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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